[서울=내외뉴스통신] 박정금 기자= 최근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공세가 거세졌다. 비자 발급도 까다로워졌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이 상용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행여나 피해를 입지 않을까 많이 걱정한다고 JTBC는 밝혔다. 대기업과 달리 현지 초청장을 받기 쉽지 않아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하기 전 중소기업은 중국의 공신부와 중소기업 관련 정책교류 행사를 준비했었지만 사드 배치 발표한 뒤 이는 중단됐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중국공영채널 중앙방송 CCTV는 지난달 26일 다롄항에 한국에서 온 화물이 도착했는데 중국 세관이 뜯어봤더니 진품이 아닌 가짜라며 이에 주의하라고 보도했다. 이외에 중국 인민일보는 한국 화장품에 중국에서 금지된 성분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후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SM엔터테인먼트의 4월 주가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5월 13일 이후에 꾸준히 하락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3주 만에 1주당 5600원이 떨어지는 하락세가 보였다. 이외에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의 주가는 지난 6거래일 동안25% 떨어지고 CJ E&M의 주가는 4일 6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사드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며 "중국 내 한류 스타의 활동 제약에 대해서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규제의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6일로 예정됐던 한류 스타 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 행사도 무기한 연기 통보를 받은 것을 전해졌고 배우 유인나의 드라마 하차설이 불거지기도 했다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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