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내외뉴스통신] 이율동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해상에서 조업 중 물에 빠진 이 모씨(63)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포항시 구룡포 하정2리항 동방 약 900미터 해상에서 D호(0.46톤, 노도선)에 승선 조업 중이던 이 씨가 노를 젓는 받침대가 물에 빠지자 바다로 뛰어 들었다.

그 뒤 노를 찾던 중 힘이 빠진 이 씨가 선체 뒷부분에 매달려 있었다. 해상 순찰 중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 즉시 구조됐다. 현재 이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이용하여 이 씨가 타고 있던 표류 중인 D호도 무사히 항으로 예인해 완료했다. 노도선은 노나 상앗대(긴 막대)로 움직이는 배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일어날 수 있다”라며 “무모하게 바다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자제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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