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금 기자]=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이면서 '동방의 하와이'라 불리우는 중국 하이난(海南)에 대해 찾아봤다.


하이난은 중국의 최남단 섬으로 중국 영향권인 대만 다음으로 큰 섬이며 오래전부터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며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난은 열대와 아열대가 동시 존재하는 교착지점에 위치한 섬이며 항상 여름과 같이 맑은 날씨가 지속돼 연중 내내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 하이난의 원주민은 한족, 리족, 먀오족, 회족이며 이 중에서 리족이 하이난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 지난 2014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가 약 900여만 명에 달한다.


하이난성에 하이커우시, 싼야시, 싼사시, 단저우시 등 4개의 시(市)가 있는데 여기서 작년에 '특색 있는 매력 도시'로 지정된 싼야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서 가장 큰 연산호 종류가 서식하고 있는 야룽완해저세계(亚龙湾海底世界)

야룽완해저세계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데다가 인근 해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완전한 연산호 종류와 다양한 경산호, 열대어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대외에 반 잠수식 수중 관광선이 개방돼 있으며 해저만보(海底漫步),코랄 보티뷰 다이빙(珊瑚礁精品潜水), 감속 낙하산, 스노클 다이빙, 쾌속정, 매직보트, 심해잠수모터, 바나나 보트 등 여러 해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구내에는 조가비 기념관, 나비골짜기 등 관광지가 개발돼 관광객드은 조가비와 나비 공예품 등 쇼핑도 할 수 있다.

△오픈시간: 7시30분~17시30분

△가격정보: 입장료 無, 그러나 각 놀이기구는 별도 이용요금 있음.
바다잠수정: 480위안/인(약 8만원), 매직보드: 180위안/인(약 3만원), 반 잠수정: 220위안/인(약), 코랄 보티큐 다이빙: 380위안/인(약 6만)


△교통:
공항버스: 봉황공항(鳳凰機場)에서 27번 탑승 후 야룽완 역 하차. (첫차:7시/막차:18시40분/20분 간격)
택시이용: 이용요금 100위안 좌우(1만5천원 정도)
버스이용: 싼야완 혹은 따동하이에서 15,25번 탑승 후 야룽완 역 하차.

세계최대 해상 관음상 있는 곳- 남산해상관음(南山海上觀音)

남산해상관음은 108m 높이에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2005년 4월 24일 성대한 개안식을 가졌다. 싼야 시 연안 바다 위에 세워진 이 관음상은 지난 1999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바다에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바닥을 만들고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의 이 관음상은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보다 15m 높다. 자유의 여신상은 서방세계의 '자유', '평등'을 의미한다면 남산해상관음상은 동방세계의 '자비', '지혜'와 '평화'를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다.

△교통:

버스이용: 16번 탑승 후 난싼징취(南山景區) 역에서 하차.

하이난의 4大 요리



1.원창찌/문창계(文昌鷄):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며 껍질이 얇아 뼈가 바삭함. 기름지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닭고기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찍어 먹는 양념이 다를 수 있음.)


2.쨔찌야/가적압(加積鴨): 가적압 오리고기 요리는 300년 전 말레이시아로부터 도입한 우량 오리를 사용한다. 가적압 요리는 백숙이나 통오리 구이 등 조리법을 사용하며 연하고 지방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3.허러쎼/화락해(和樂蟹): 화락해는 게요리로 하이난 4대 요리 중 하나이다. 하이난의 게는 특히 노란 게알이 많으면서 싱싱한 것으로 이름있는데 조리법은 다양하다.


4.동싼양/동산양(東山羊): 하이난에서는 명절이나 행사 때 양고기가 없으면 잔치상이 아니라고 할 만큼 양고기를 매우 선호한다. 동산양은 하이난의 동산에서만 자라는 풀을 먹고 자란 양의 고기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식감에 전혀 비리지도 느끼하지도 않는 맛으로 양고기의 최고로 인정된다. 동산양은 양고기 찜, 양고기 볶음, 양고기 샤브샤브, 야자즙 양고기, 양고기 탕 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


중국이지만 또 다른 나라에 여행을 온 것처럼 느끼게 하고 언제가도 만발한 예쁜 꽃들과 푸른 하늘, 매력있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그곳, 하이난.

kyokeum@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04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