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내외뉴스통신] 정상명 기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페스티벌인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시 일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동물영화제 슬로건은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세미나, 개막식, 개막작 상영
공식행사는 9월 3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영화제 개막식은 동문 잔디마당에서 유명연예인들의 레드카펫 입장과 개막작 상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일본, 대만 그리고 우리나라 3국의 길고양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인간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동물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외에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에 맞춰 사람과 동물의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담은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 24개국 45편을 상영한다.

- 부대행사
부대행사로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국가정원 동문 행사장 주변에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의 서비스, 전시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에는 장애물 코스를 달리며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어질리티 등 5개 종목으로 DOG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또, 3일부터 4일까지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16 순천FCI 국제 대회가 열려 견종심사, 국제도그쇼, 반려동물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국가정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힐링캠핑을 운영할 계획이다.


3일에는 동천에서 동문 잔디마당까지 반려견과 함께 하는 걷기 행사,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에 대한 글짓기 대회 등도 열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수가 1000만 명이 넘은 시대가 됐다. 대한민국에서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당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로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28만 시민과 함께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동물영화제도 정원박람회처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이것 또한 시대정신의 실천이다.데리고 노는 애완동물의 시대에서 이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익숙하다.


더불어 가는 친구라는 의미의 반려동물과의 만남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하고 중요한 테마이며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과 문화는 인간생활에 큰 의미를 지닌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사람과 동물과의 사랑과 우정, 소통으로 힐링과 치유,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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