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10월 2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27일 북한에 수정제의했다.

이는 우리측이 당초 제안한 회담일(9월25일)보다 1주일 늦은 것으로, 사실상 다음달 열릴 이산상봉 행사(9월25일∼30일) 이후 금강산 회담을 갖자는 의미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정부 당국자는 "실무접촉과 이산상봉 행사 합의가 이뤄져 관련 조치가 진행 중이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일주일 정도 늦추는 것이 회담을 적절하고 실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 조기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북한은 당초 이달 22일 회담 개최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내달 25일을 회담일로 수정 제의하자 북한은 지난 22일 이산상봉 실무접촉에 동의하면서 '8월 말∼9월 초' 금강산 회담 개최를 희망해 왔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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