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오세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재벌들만 상대로 모금 행사를 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4일 "힐러리가 몇개월동안 서민들의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은 열지 않고 햄프턴, 비버리힐스, 실리콘 밸리 등에 사는 재벌들이 묻는 수백개의 질문에만 답변을 했다"고 비판했다.

힐러리는 지난달 마지막 2주 동안 재벌들을 상대로 거액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열어 약 5000만 달러를 기부 받았다. 시간당 평균 15만달러씩 기부받은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가 지난달 30일 햄프턴의 해안가에서 비공개 기금모금행사를 개최해 10명의 참석자들에게 25달러씩, 총 250만 달러를 모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지미 버펫과 존 본 조비, 폴 맥카트니, 캘빈 클라인과 하비 웨인스테인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힐러리와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힐러리의 행보에 대해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의 이번 여름 선거 운동 일정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보아 대중으로부터 숨으려는 듯 하다"는 추측을 내세우며 지적했다.

한편 힐러리는 지난 8월 한달간 14억3000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을 기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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