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소연 기자 = 10여개 국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배터리를 애플 아이폰 배터리 공급처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계열 회사에서 공급받은 배터리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중국 ATL사로부터 배터리 400만대가량을 받아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관계자는 밝혔다.

새로운 배터리 공급처를 찾더라도 적응 시험과 신규 승인 등 절차가 많아 납품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ATL사를 배터리 단일 공급사로 유지하게 된다.

현재 ATL사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 배터리 공급처로 중국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는 ATL사의 배터리를 탑재해 현재까지 폭발사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ATL을 갤럭시노트7 배터리의 단일 공급사로 유지할 전망이다. 문제의 배터리 제조사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공급은 중단됐고, 아직 제3의 공급처는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산이 쓰레기였는데 다시 좋아졌네 역사는 돌고 도는 것",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라는 공지사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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