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소연 기자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해 한반도가 지진 공포감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오후 8시 33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 깊이 14㎞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구, 거제, 부산, 포항, 서울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이달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400여 차례 이어진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일주일 만에 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큰 불안을 호소했다.

경남 거제 공모씨 (27)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침대가 흔들려 무서웠다"고 내외뉴스통신에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11건의 재산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재산 피해신고는 주택균열 6건(울산 3건, 대구 1건, 전북 1건, 경북 1건), 마당균열 2건(울산 2건), 도로균열 1건(대구), 기타 2건(대구 1건, 경북 1건)으로 파악됐다.

119신고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총 1만4161건으로 집계됐으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 전문가는 "이번 지진이 여진인지 아니면 대지진의 전진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전문가도 잦은 지진은 한반도에도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볼수 있으며 더 큰 지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도 경주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경주 지역 주민의 고충을 덜어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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