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경기안양만안경찰서는 안양역 지하상가내 수유실 천장으로 올라가 10여미터 떨어진 매장 천장을 뚫고 침입해 2600여만원 상당의 핸드폰을 절취한 피의자 정 모씨(56)를 9월 8일 검거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피의자는 출입이 자유로운 상가 내 수유실의 점검구를 통해 천장으로 올라가 10여 미터를 이동해 피해매장 부분에 이르러 전등을 떼어내는 등 천장을 손괴한 후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목수로 일한 경력이 있어 천장구조 등을 잘 알고 있어 피해매장과 10여 미터나 떨어져 있는 수유실을 침입구로 삼은 것으로 보이고, 침입 후에는 상가 철수 시간을 감안 천장 안에서 9시간가량을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피의자는 이전에도 상가 매장 천장을 통해 침입하려다 비상벨이 울려 천장 안에 숨어 있다가 검거된 적도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검거 시 소지한 핸드폰을 복구하여 장물처분 경로 등을 파악하는 등 여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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