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조세이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로 3도 화상을 입은 피해자의 사진이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폭발 당사자'라는 제목으로 '별이와할머니'라는 닉네임의 사용자가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별이와할머니'는 "폭발 당사자입니다"라며 "기사를 확인해본 바 국내에서 첫 부상자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8일 새벽 3시경 폭발소리와 함께 큰 화재가 일어나, 장판과 침구류가 다 타면서 목덜미에 화상을 입고 머리카락까지 다 타버렸다"고 전했다.


'별이와할머니'는 "잠결이라 경황이 없어서, 손으로 휴대폰을 치우려다 손에 3도 화상을 입고 옆에 자던 아내는 팔과 얼굴에 화학파편이 튀어 2도 화상까지 번진다고 하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또 "삼성측에서는 화상치료권장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진 않았구요"라며 "업무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피해를 많이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많은분들 부디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글에는 "삼성측에 보상은 확실히 받으셨으면 좋겠네요"(제길슨본) "삼성이 군사무기 만들어서 수출하면 돈 좀 벌겠어요"(itjae) "치료비 꼭 받으실 수 있기를"(토끼고기BBA) "폭탄을 파는건지 핸드폰을 파는건지"(오유상주인) 등이 댓글로 올라왔다.

삼성 측은 내외뉴스통신에 "제품을 받아서 분석을 한 후 대처할 수 있다. 그 전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 피해자에게 화상치료를 권장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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