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정원 속에서 펼쳐지는 한평의 기적'


[광주/전남=내외뉴스통신] 정상명 기자 = 대한민국 정원 문화를 선도할 축제가 열린다.

순천시는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오는 9월 30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한평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개성 있고 창의적인 예술정원을 조성하고 전시하는 행사이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 향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개막식, 시상식, 전시·경연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되던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권 및 정원관광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도심재생구역 내 조성되는 작가정원은 행사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도심 속에 예술정원 관리해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을 감각하게 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60개이다.

순천시 향동 일원에 조성되는 작가부 정원은 총 7개로, 박준서 '석정(石亭)', 최혜영, 황신예 '투영된 숲', 김재혁 '역전다방', 정주현, 조원희 '그늘정원', 김효성 '찰나원' 작품이 조성된다.

향동 문화의 거리에서 700년 꽃길을 따라가면 2016 코리아가든쇼 우수작 수상,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 출품 등으로 알려진 황신예 작가, 용산공원 기본설계 국제 공모전, 서울대공원 기본계획 국제공모전 등에 당선된 최혜영 작가, 세종시 첫마을 도시기반시설 현상공모에 당선된 박준서 작가, 2015 코리아가든쇼 우수작을 수상한 김효성 작가 등 국내․외 유명 가든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의 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또한, 아마추어 정원이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학생․일반부 작품은 총 53개로 순천만국가정원 실내정원 옆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균 3.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정원 트렌드와 한평이라는 소규모 정원에 대한 우수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판매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마음에 든 작품은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전시 위주의 페스티벌에서 벗어나 정원에 대한 관심이 실용과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 경연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한평정원 페스티벌에서 참여 작가들의 영혼과 창의적 감각이 담긴 예술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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