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성범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정준영이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이날 오전 정준영이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상을 복원해 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지난 23일 성범죄 의혹 보도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 여자친구와의 영상에 대해 "몰래카메라가 절대 아니며, 합의 하에 찍은 영상으로 바로 지웠다"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번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사실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이라며 "바쁜 스케줄로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겼고, 우발적으로 여성분이 촬영 사실을 들어 신고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상대 여성분이 경찰조사에서 고소를 취하하면서 당시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며 "여성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고, 고통을 겪게 한 미숙한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는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자진 하차의 뜻은 없음을 알렸다.

onepoint@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52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