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 대형버스는 특성상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킨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차량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3.4명으로 승용차 1.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특히 지난해 36인승 이상 버스 사고는 149건 발생 했는데, 사상자는 무려 7백 명이 넘었다. 매년 계속하여 대형버스사고는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다.


또한 버스나 대형화물차 기사의 경우 하루 평균 17~18시간 근무하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휴식을 취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다른 운전자들보다 졸음운전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


이에 정부에서는 장기간 연속운전으로 인한 졸음과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 4시간 이상 연속 운전을 한 후 최소 30분간 의무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대형 승합∙화물차는 앞 차와의 간격이 일정거리 이상 줄어들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하고 경고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게 되는 장치인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와 자동 비상제동장치(AEBS)를 의무적으로 부착하여야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사고 예방법이다.


한순간의 졸음운전이 큰 대형 사고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평소 장거리 운전 시 전날 과음과 과로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하고 8시간이상의 충분한 잠을 청하는 등 안전운행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까지 지키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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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박 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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