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조세이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폭탄으로 묘사한 해외 패러디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HitmanNiko라는 사용자가 만든 게임 'GTA5' MOD에 갤럭시노트7이 폭탄으로 등장했다.

지난 2일 HitmanNiko는 베터리 결함으로 폭발 논란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에 영감을 얻어 게임을 제작했다.

HitmanNiko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총기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산 플레이어가 차량에 던지며 폭탄으로 사용한다.

갤럭시노트7의 폭발로 차량은 이리저리 튀어 오르며 부서진다. 플레이어를 저지하려고 출동한 경찰도 갤럭시노트7의 폭발로 목숨을 잃는다.

갤럭시노트7을 풍자하는 해외 패러디물이 눈길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미국과 호주 등에서 제기되자 해외 네티즌들은 게임과 영화, 사진 등으로 풍자물을 만들었다.



'노트7 때문에 분노한 히틀러'라는 제목의 영상 패러디물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노트7 폭발 소식을 들은 히틀러는 "역대 최고의 폰이 나왔으니 이번엔 기대해도 좋다고? 이번에는 아이폰을 꺾을 수 있으니 주식이나 잔뜩 사오라고?"라고 분노를 터트린다.

4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심각성이 그대로 묘사되고 있다.

히틀러는 결국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힘이 빠진 모습으로 전량 리콜 조치를 내린다.




'I have a Pen. I Hane a Note7'이라는 제목의 패러디물은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 연이어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이 영상은 일본 개그맨 고사카 가즈히코가 제작한 '펜 파인애플 애플 펜'(Pen-Pineapple-Apple-Pen·PPAP)이란 제목의 영상을 패러디했다.

'펜 파인애플 애플 펜'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킬 것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 손으로 펜을 들로 다른 한손으로 과일을 들어 노래를 부르며 과일에 펜을 찌르는 게 전부인 이 영상에 과일 대신 갤럭시노트7이 등장한다.

고사카가 펜을 갤럭시노트7에 찌르면,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사막이 등장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광고를 이용한 패러디물도 있다. 이용자들이 갤럭시노트7을 들고 있으면 이내 폭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마지막 부분에 '폭탄같은 너도 좋다'라는 광고 카피가 갤럭시노트7의 베터리 결함을 조롱한다.

이외에도 데스노트를 '데스노트7', 'IS가 애용하는 무기 갤럭시노트7', 여자 주인공이 활 대신 갤럭시노트7을 들고 있는 영화 '헝거게임'의 포스터가 'Samsung Galaxy Note 7 Catching Fire'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지는 등 수많은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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