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표팀은 공격수 석현준을 원톱으로 한 4-1-4-1전술을 사용했다.

전반 11분 기성용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는 등 공세를 펼쳤으나, 수비수 홍정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내주며 불리한 상황이 됐다.

후반 11분 지동원이 김신욱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후반 13분 손흥민의 발에서 결승 골이 나왔다.

최종점수 3:2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승 1무 승점 7점을 얻어 조 2위로 올라섰다. 11일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가 된다.

하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난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로 힘겨운 승리를 얻었고, 약체로 꼽힌 시리아와의 2차전에선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에도 2점을 내주며 수비 문제가 두드려졌다. 특히 홍정호는 전반 페널티킥을 주는 결정적 실수를 했으며, 후반에도 파울을 범해 결국 퇴장당했다.

남은 경기는 11일 이란 원정경기와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가 있다.

앞서 치른 3경기와 달리 남은 2팀은 강팀으로 꼽히고 있어, 일각에선 순탄치 않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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