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용수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엄중한 난국을 풀어나가기 위해 국회가 단단히 중심을 잡고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진정한 협치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공법학회 창립60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에서 "권력의 사유화로 인해 국민주권 이념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은 대통령 중심제 하에서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작금의 상황으로 생생하게 드러난 견제받지 않는 권력, 무소불위의 대통령 권력이 가진 폐해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분권형 국가체제로의 전환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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