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용수 기자 = 새누리당 당직자 60여 명이 당 중앙윤리위원회 추가 임명에 반발해 15일 국회 대표실을 점거하며 지도부의 즉각 사태를 요구했다.

당직자들은 국회 대표실에서 "지도부 즉각 사태"와 "윤리위 원상복구"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최근 당 지도부가 자행한 당 윤리위 사태에 관련해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이날 제3차 비상총회를 열어 당의 도덕적 근간을 훼손한 데 강력 성토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현 대표는 당직자들과 만나 "여러분의 충정을 잘 알아들었다"며 "사무처 출신 당 대표로서 사무처 후배들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주신 말씀과 많은 여론을 수렴해 저희들이 이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당부를 들은 후 당직자들은 1시간 여에 걸친 시위를 멈추고 당 대표실에서 퇴실했다.

앞서 새누리 지도부는 지난 12일 친박계 인물들을 당 윤리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에 반발한 이진곤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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