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소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요동치던 국제금융시장이 점차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최근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 달러화는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유럽과 일본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 유지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가 12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이후 달러화 강세 기대 등으로 1207.7원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올 들어 1194.6원으로 반락했다.

선진국 국채금리는 미 대선으로 촉발된 가파른 상승세가 12월 중순 이후 점차 둔화됐다.

미국의 경우 신정부 정책 기대와 금리인상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연말 이후 반락했고, 일본도 일본은행(BOJ)의 장기국채 매입 규모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선진국 주가는 유가 상승,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당 폭 상승했다. 특히 미국은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일본은 엔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는 12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상승,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 상승 요인과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등 하락 요인이 엇갈리면서 등락한 후 올 들어 상당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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