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소연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을 '배터리 제조 결함'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또한 경쟁사 애플 아이폰 시리즈보다 판매 시기를 앞당기려다가 내부 검수 과정 및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갤럭시 노트7 Press Conference'를 열고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및 미국·독일 등 해외 안전인증 기관 3곳에 의뢰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폭발의 원인은 결국 배터리 문제였다. 각종 최신 기술을 집약한 갤럭시 노트7을 전작인 노트5보다 가로 폭을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을 15% 이상 늘리는 과정에서 배터리의 불안정성이 높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로서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불거진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에 대해 5개월 여 만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7을 단종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노트 브랜드'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syk1004@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39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