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OST 논란에 휩싸인 가수 헤이즈가 입장을 밝혔다.

헤이즈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답답하실 팬 여러분을 위해 우선 제 입장이라도 전하고자 글을 쓴다"며 최근 불거진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OST 중 '라운드 앤 라운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운드 앤 라운드'는 가수 한수지가 부른 50초 분량의 곡으로 드라마 오프닝 타이틀 음악에 삽입돼 이목을 끌었다. OST의 제작을 담당한 CJ E&M 측은 이를 헤이즈와 함께 3분 30초 풀버전으로 편곡해 앨범에 넣었다. 앨범에서 한수지는 피처링 가수로 표기가 됐다.

논란은 한수지의 페이스북 글에서 시작됐다. '라운드 앤 라운드'가 공개된 뒤 그는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근데 아프구나…"라고 글을 적었다. 2시간 뒤 글을 수정했으나, 이미 해당 글은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이에 대해 헤이즈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이 없고, 피처링 표기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Round and Round'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로 가창 제의가 들어왔고, 도깨비를 애청하는 저로써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재녹음한 버전으로 곡을 발매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제가 메인 아티스트가 되고, 다른 아티스트 분께서 피처링이 돼 발매가 되는 것에 대해선 사전에 계획돼 있던 부분도 아니었고, 저조차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며 "몹시 당황스럽고, 저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헤이즈는 "제 이름을 달고 나온 노래가 혼란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랑하는 팬 분들의 맘을 혼란스럽게 만든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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