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외뉴스통신] 조정구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연작으로 인해 발생되는 토양전염성병인 무사마귀 병(뿌리혹병)의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방제약제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사마귀 병은 십자화과(꽃이 십자로 개화)작물에만 발생하는 병으로 뿌리부분에 새끼 손가락 크기의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방해해 상품가치 저하, 수확량 감소와 함께 심하면 말라 죽게된다.

이로 인해 배추나 알타리 무 등 재배농가들의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올해 사업량을 950ha 400농가로 산정해 사업비 6억 3300만 원(보조50%, 자부담50%)을 투입한다.

신청대상은 관내 무, 배추, 양배추, 블로코리 등 십자화과 재배농가이며 지원기준은 990㎡(300평)당 분제 20kg(후론싸이드, 혹아나, 명작, 혹제 등)~40kg(후론싸이드), 입제 30kg(후론싸이드, 혹안나), 수화제 500㎖ 등 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시 홈페이지 '공고/고시' 또는 농업기술센터에 비치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지참해 토양 특성에 맞는 약제를 선택한 뒤 농업기술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무사마귀병 예방을 위해서는 땅 심을 높여야 된다"며 "이를 위해 토양개량제, 녹비작물종자, 유기질비료 등을 공급해 병해 확산방지를 위한 무사마귀병 약제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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