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KB증권에서는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2만 6000원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2016년 4분기 매출액이 1907억 원, 영업이익은 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KB증권은 제주항공의 실적 부진 이유로는 예상을 상회한 여객단가(yield)의 하락폭, 인센티브 관련 일회성 비용의 발생을 꼽았다. 이는 연료 단가가 같은 기간 1.5% 하락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54억 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LCC(저비용항공사)간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제주항공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FSC(대형항공사)들의 중단거리 점유율을 잠식하기 위한 LCC들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향후 경쟁구도 변화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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