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IBK투자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7만 원을 제시했다.

2016년 말 라면가격 인상이 실시된 가운데, 오뚜기는 2017년도 라면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오뚜기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4905억 원, 영업이익은 21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양호한 실적은 냉동식품과 더불어 라면 매출 호조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말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5.6%를 기록했다. '진짬뽕'의 인기를 넘어서는 신제품이 없던 가운데도 점유율 상승세가 나타난 것은 오뚜기의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전반의 경쟁력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라면은 오뚜기의 사업 부문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충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라면이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볼 때 가격 인상을 늦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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