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삼성증권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연내에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사드의 배치여부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수단과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지난해 7월 사드배치 결정 공식 발표 이후 7개월이 지났다. 당초 중국의 보복조치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중국은 다양한 수단과 조치를 통해 제재를 더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은 초기 단계의 압박 외교에 이어 직접적인 경제 제재로 진행해왔다. 나아가 금융과 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고강도 제재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제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한한령' 조치를 통해 중국 산업의 피해는 최소화할 있으면서도 한국 시장의 파급 영향력이 클 수 있어 향후에도 최고 수위의 제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대해서는 "중국 수출액은 여전히 견조하고 통관거부 건수도 과거 대비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화장품 업계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변경록 연구원은 "사드 배치 이슈는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까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드 배치가 재검토 될 경우 관련 업종들은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변 연구원은 "반면 사드배치가 재검토되지 않는다면 중국의 추가제재가 현실화돼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관련 업종들의 단기 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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