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강민정 기자 = 카카오(035720)가 알리페이와 손잡고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알리페이의 모회사 앤트파이낸셜과 2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새로운 법인으로 설립되는 카카오페이(가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부증권 권윤구 애널리스트는 "알리페이의 중국 내 실사용자가 4억 5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앤트파이낸셜과의 합작을 통한 카카오페이의 거래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페이 수수료율이 거래액의 0.25% 수준이라는 점, 카카오페이의 수익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불확실성 요소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휴가)카카오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카카오페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한편, 23일 KOSDAQ 시장에서 카카오 종목은 전일 대비 1600원 떨어진(-1.79%) 8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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