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은 가계부채의 증가, 소득 부진, 불투명한 경기 등으로 소비 둔화 국면이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마저 더해지며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소비 위축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3일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정책을 통해 소비심리의 회복, 가계소득의 확충, 생계비 부담 경감 등으로 소비심리가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대신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최근 국제 경제 상황이 이번 정책만으로는 소비가 의미있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소비 위축을 근본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경기 진작책이 제시되지 않았고, 과거 소비 활성화 정책들보다 그 강도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내수활성화 방안이 근본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겠지만 극도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국내 증시에 있어서는 소비 심리에 가장 민감한 백화점, 미디어, 호텔과 레저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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