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KB증권은 로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 5000원을 제시했다.

로엔은 현재 자사가 보유한 음원 플랫폼 '멜론'의 유료 가입자수가 405~41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7년도 1분기까지 415~420만 명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경쟁 음원 플랫폼인 벅스, KT뮤직 등이 요금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로엔은 이들의 가입자 수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로엔은 시장 상황과 별개로 이미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쟁사들의 뒤늦은 요금인상에 따른 가입자 이탈이 로엔의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로엔의 유료 가입자수가 2016년도 4분기에만 20만 명 이상 증가했고, 기존 가입자들의 가격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점, 향후 분기 평균 10만 명 이상의 가입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로엔의 외형 이익 성장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KB증권 강재성 연구원은 "로엔은 향후 카카오와의 시너지 지속, 동영상 서비스 및 멜론 티켓 등의 신사업 확대, 온라인 유통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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