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강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신세계(004170) 종목의 면세 적자폭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면세점의 적자폭 개선으로 2, 3분기 단기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단기 매매'를 유지, 적정주가는 2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에 따르면 신세계의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DF(면세점)의 일매출이 빠르게 성장해 1분기 2400억 원의 높은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추정된다.


손실 규모는 4분기 1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분기와 3분기에는 지난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의 증가가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소비 위축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업황은 밝지 않다는 게 증권가 전반적인 시각이다. 신세계도 2분기부터는 백화점 증축 및 출점 효과가 둔화되며 별도기준 실적 모멘텀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양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백화점 소비 회복과 함께 면세점에서의 경쟁강도 완화와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 추가로 의미있는 이익 기여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zua@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29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