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키움증권은 남양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4만 원을 제시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사태 이후 조제 분유 등의 핵심 제품 매출 하락과 커피 믹스 사업의 적자 심화로 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2015년~2016년에 인건비와 광고 선전비 등의 비용 절감과 조제 분유 등 핵심 제품의 매출 회복, 불가리스와 초코에몽 등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키움증권에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양유업은 여전히 대리점 사태 이전의 영업이익과 ROE(자기자본이익률) 레벨로 회복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로는 커피 믹스 사업부의 영업 적자로 판단된다. 하지만 작년 11월에 출시된 '루카스 나인 라떼'가 3개월 동안 천만 봉이 팔리면서 커피 믹스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2011년 말에 출시된 동서 식품의 '카누'가 커피 믹스 시장 내 점유율이 13%까지 확장된 점을 감안하면 라떼의 성장 잠재력과 남양 유업의 실적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남양유업은 지속적인 비용 축소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예상대로 신제품의 성과가 호조를 보인다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사에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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