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배우 천우희와 김남길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첫 만남을 가진 사연을 고백했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어느 날'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은 "천우희와 처음 작품을 같이 했는데, 첫 만남때 서로를 보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이유는 트레이닝복 때문이었다.


김남길은 "평소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장에 나가는 편인데, 여배우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온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여자 김남길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촬영장에 꾸미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연기에 임하려면 있는 그대로 입고 가서 배역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길은 "우리는 이렇게 합리화하고 다닌다"고 답했다.

천우희는 "그래도 같은 마인드로 촬영장에서 마주친 만큼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이윤기 감독은 실제 촬영장에서 두 배우의 케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처음엔 두 배우 모두 어두운 트레이닝복을 입고, 전작들도 밝지 않았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말 많은 사람들일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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