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희 기자 = 빙그레의 4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빙과·바나나맛 우유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빙그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50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줄어 예상에 부합했다. 빙과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바나나맛우유의 국내외 매출이 호조세를 유지해 전체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다.

이에한국투자증권은 10일 발표한 기업 분석 리포트에서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빙과 매출액은 8월부터 가장 큰 품목인 바(Bar)류에 권장소비자가격을 부착하면서 의미 있는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바나나맛우유는 2015년 4분기부터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회복돼 기저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분기에도 6~7% 정도는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역성장을 지속하던 발효유도 기장의 경쟁 완화와 닥터캡슐 리뉴얼 효과로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액은 유지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북미로의 빙과 수출, 중국으로의 바나나맛우유 수출 모두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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