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 9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에스엠은 2016년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4억 원, 6억 원으로 시장의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 공연 중 일본의 관객 수가 동방신기 필름 콘서트를 포함해 40만 명을 기록했고, SM C&C가 약 11억 원의 흑자를 기여했지만, 별도 영업이익이 -8억 원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룹 EXO의 앨범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EDM 관련 적자가 최소 -20억 원 이상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오는 1분기에는 일본 관객수가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등 약 11만 명, 국내 활동은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 레드벨벳, NCT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다소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도 에스엠의 예상 영업이익은 4분기 부진한 실적 반영과 중국 관련 이슈의 개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가정해 334억 원으로 추가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도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며 추가 하락했지만 중국의 매니지먼트 활동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됐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1분기까지 이어질 부진할 실적보다는 탄핵 또는 미-중 관계 등 외적인 이슈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분기부터는 EXO와 샤이니의 컴백과 동방신기의 제대(4~8월) 등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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