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방위원회 명의로 한미 양국에 대화와 평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적 결단＇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훈련과 대북전단 살포 등을 ＇전쟁소동＇으로 비난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대화분위기와 평화적 환경 마련에 유익한 정책적 결단만이 허용될 때"라고 주장했다.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북한은 한반도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해 최대한의 인내성을 발휘하면서 과감한 평화적 조치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제는 냉전시대 유물인 적대관념과 동족대결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과 남한 당국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북한군과 인민은 미국과 남한 집권자들의 움직임을 높은 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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