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며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걷히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이 이번 탄핵 인용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탄핵 이슈는 단기적 불확실성 해소 이외에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주식시장은 탄핵보다는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른 수출 확대 여부와 미국 금리 결정에 따른 금리 향방, 네덜란드 총선 및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등 대외 영향에 더욱 민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탄핵이 인용되며 향후 주요 대선 후보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조기대선은 야당이든 여당이든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으로 국가 시스템 정비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증시의 경우 중소형과 성장주 중심으로 중소형 산업 육성, 규제 완화 등의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한국 고유의 정책 모멘텀이 구체화되기 이전까지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초점을 둔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정부나 민간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부족하고 정책에 대한 구체성과 타당성이 모호하다"며 "실제 공약이 추가로 다듬어지고 이행이 구체화되는 하반기에나 중소형·성장주의 모멘텀이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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