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900원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대한항공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에어서울과 실적 개선 및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슈들이 해소된다면 리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한단계 상향조정되는 것) 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분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을 6조 원, 영업이익은 229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도입유가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는 약 13% 수준으로 예상됐다. 또, 작년 4분기 A380의 도입으로 인한 달러 차입금의 급증으로 외화 관련 손실이 약 1490억 원 발생하며 순이익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가 예정인 A350 4대는 운용리스 방식으로 도입되고 원화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영업 외적 요인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 황현준 연구원은 "아시아나의 경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안정성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이 본사보다 대부분 좋았다"며 "하지만, 지난 4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본사 영업이익을 약 80억 원 가량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올해부터 에어서울은 아시아나 항공과의 코드쉐어 진행 등으로 좌석이용률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지만 안착하는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아시아나의 연결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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