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 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긴 추석 연휴 등에 힘입어 장거리 여행 위주의 송출객 볼륨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국내 1위 여행 사업자인 하나투어 본업은 호황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호텔 등과 함께 하나투어 인바운드 비즈니스 확대의 주요 축인 면세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회사에서는 면세점 운영 전략의 변화로 적자폭 축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으며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도 부진을 완전히 면하기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올해 하나투어 매출액은 6472억 원, 영업이익은 4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키지 송출객수는 2016년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거리 상품 판매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 하락세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황현준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올해 본업 호조 및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픈 후부터 하나투어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면세점의 적자 폭 축소가 더디게 이루어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사드의 영향으로 면세점 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올해 운영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하나투어의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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