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내외뉴스통신]장현호 기자=창녕군(군수 김충식) 대합면 성지골 마을은 바람과 자연 속에 오직 벼농사 중심의 소득도 적고 고령화 된 활력이 없는 오지마을에 불과했다.

2015년도 현장포럼이란 사업에 도전하면서부터 기술력은 있지만 노동력이 없는 마을주민과 기술력은 없지만 노동력이 있는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모여 소통과 변화의 물꼬를 트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우리도 뭔가를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천년초를 재배하면서 새로운 소득 작목을 개발했다.

마을의 비전을 '천년의 향이 피어나는 계동 성지골마을'로 정하고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하나가 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3월 15일 11시, 천년초 가공을 위한 마을기업 공장을 준공하게 되었다.


현장포럼이란 마을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대화와 소통으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마을소득 창출과 마을복지 등을 향상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번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출자금을 한데 모으고 참여하여 법인을 설립하여 정부 보조지원으로 천년초 가공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성지골 마을기업 공장 준공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에 불과하다. 벼농사 중심의 마을에서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18년도 창조적 마을 만들기 국비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17년 3월에는 천년초 가공품을 창원소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하여 유통판매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천년초 재배라는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영우 마을기업 대표는 "향후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2021년에는 마을종합정비 개발사업, 2024년경에는 권역별 국비공모사업까지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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