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IBK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88만 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62억 원, 389억 원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입맥주의 영향으로 국내 맥주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주 매출액은 약 5% 늘고, 탄산음료, 커피음료, 생수 등 음료 판매 호조세로인해 실적 기대치가 부합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음료부문의 매출액은 3507억 원,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추정됐다. 탄산과 커피음료 매출이 각각 2~3% 증가하고 생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0%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향 음료 수출은 전체 매출액의 2% 수준에 불과해 사드 이슈가 장기화 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또, 주류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5억 원, 139억 원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은 올해 6월 맥주2공장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라거류 맥주를 생산, 향후 업소용 유통 물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기존 수입 맥주 인기가 높고 맥주1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부진한 가운데 대규모 증설로인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게 분석됐다.

IBK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및 재고 부담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 판촉비를 고려하면 올해 주류 부문에 대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맥주 2공장 완공 이후 맥주 판매량 확대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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