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심각한 연무 피해를 일으켰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불이 다시 확산돼 항공기 운항 차질 등의 피해가 우려됩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인공위성 판독 결과 수마트라 섬 내 산불 지점이 지난주 19~25곳에서 2백65곳으로 급증했다며 주도인 페칸바루 지역이 짙은 연기에 뒤덮여 있다고 밝혔다.

또, 어제부터 페칸바루의 술탄 샤리프 카심 공항의 시야가 짧아져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곳으로 오는 항공기는 모두 인근 메단과 바탐 지역 공항으로 회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체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산불 지점이 488곳으로 집계돼 수마트라 연무가 싱가포르 쪽으로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에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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