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NH투자증권은 해태제과식품에 대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해태제과는 2014년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크게 성공하면서, 2015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년에는 역기저 효과에 더해 '허니' 시리즈 후속 제품의 성공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25% 감소했다.

NH투자증권에따르면 해태제과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건과 부문은 2016년 외형 성장 부재, 제과 산업 전반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판관비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자회사 '해태가루비'를 통한 신제품 도입을 통해 실적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빙과 부문에서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한 할인율 개선, 수익성 낮은 제품군의 판가 정상화를 통한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동 부문은 현재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소폭의 경쟁 완화나 가격 정상화만 이뤄져도 큰 폭의 마진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이렇게 해태제과식품은 2017년에는 빙과 부문 정찰제와 판가 회복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만두 제품 리뉴얼 및 마케팅을 통한 매출 성장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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