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삼성증권은 POSCO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8만 원을 제시했다.

POSCO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2016년 4분기 대비 3.5% 감소한 13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9484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의 컨센서스를 1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은 철강 업황의 호조를 바탕으로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2016년 4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원가 정상화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2016년 6000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건설분야도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연결기준 실적은 현재 시장의 예상을 능가할 것으로 보여졌다.

한편, 최근 철광석 및 중국 철강 가격이 약세 전환됨에 따라 POSCO의 주가 센티멘트(감정적 요소)에 대한 의구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급 균형 개선을 통한 re-rating cycle로의 전환은 업종 특성상 긴 호흡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16년부터 나타난 철광석 가격 회복의 근본적인 원인인 중국 광산업체들의 낮은 원가 경쟁력은 재차 철광석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됐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의 단기 조정에 따른 주가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대비 매력적이면서, 역사적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POSCO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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