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삼성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장기 점유율 상승에 초점을 둔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건조식품류, 양념소스류, 유지류, 면제품류, 농수산 가공품류의 제조와 판매를 영위하는 종합식품 기업이다. 주요 자회사로는 라면을 제조하는 오뚜기라면과 오뚜기냉동식품, 오뚜기제유 등이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뚜기는 카레, 케찹, 마요네즈 등 1위 점유율인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에서 상품 비중이 60%로, 음식료 기업 중 상품 유통 비중이 16%로 높은 농심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적 추정의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부로는 면류가 꼽혔다. 삼성증권은 2017년 면류 시장이 2016년도 대비 1% 감소하고, 오뚜기의 면류 매출액은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2016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오뚜기는 매출에 당장 큰 기여를 하지는 않고 있으나, 오뚜기 피자 등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음식료업종에서 트렌드에 적합한 신제품의 지속적 출시로 상대적인 성장성이 높고, 실적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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