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일본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 마오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온 목표가 사라지고, 선수로서 계속할 기력도 없다"며 "내가 원하는 연기와 결과를 내지 못해 고민이 많아졌다"고 은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지만 내 피겨 스케이트 인생에 후회는 없다"며 "인생에서 하나의 통과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며 웃는 얼굴을 잊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때 김연아의 라이벌 선수로 꼽히며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아사다 마오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2위에 그쳤으며,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3월 피겨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1년 뒤인 2015년 5월 복귀를 선언했다. 복귀 후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일본 팬들은 아사다 마오의 평창 올림픽 진출을 기대했다.
그러나 2015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7위,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6위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2016년 12월 제85회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 조차 얻지 못했다.
onepoint@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633
이한수 기자
onepoint@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