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산둥, 전력 지표 빅데이터 분석으로 취업 일조

2023-03-17     박민석 기자

[신화/내외뉴스통신] 박민석 기자

한 직원이 지난달 16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원덩(文登)경제기술개발구의 마이스텅(邁世騰)과학기술(산둥)회사 생산 작업장에서 전자 부품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지난(濟南)전력공급회사는 지난 15일 '취업+전력'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최근 지난 소재 2천500여 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전력 지표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사 부서를 위한 취업 잠재력과 실업 위험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특별 보고서를 제작했다.

산둥(山東)성은 노동력 대성(大省), 취업 대성(大省)으로 중점 기업의 수가 많고 관련 분야가 넓다. 이에 수기식 보고, 현장 보고 등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 경영과 고용 상황에 대해 전면적이고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려웠다. 지난해 6월 스테이트 그리드 지난전력공급회사는 '취업+전력'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산둥성 인재 취업센터 중점 모니터링 기업을 분석 샘플로 사용했다. 기업의 전력 사용량 변화 추이에 대한 동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인사 부서가 사전에 취업·실업 상황 조기 경보를 실시하도록 보조했다.

쉬커빈(徐可彬) 산둥성 인재취업센터 취업·실업 모니터링처 처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전기 사용량이 큰 기복을 보이는 중점 기업에 대해서는 곧바로 전화 문의나 현장 방문 등의 방식을 통해 감원이나 채용 수요 등의 변동 상황을 즉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의 전기 사용량이 50% 이상 증가한 기업을 자동으로 통보해 기업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