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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새로운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니 나쁜 것의 전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상을 설명하는 용어 '뉴 노멀(New Normal : 새로운 정상상태)' 이 그 중 대표적입니다. 이 말을 퍼뜨린 사람은 미국의 투자회사 알리안츠 소속의 펀드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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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10여 년 전의 코믹한 한 장면이 가끔 떠오릅니다. 총선에서 당선된 당당한 모습의 의원들이 국회에 첫 등원하는 자리였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얼굴이 TV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카메라를 의식한 의원들의 조금은 어색한 얼굴에서 그들만의 초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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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작년 여름, 아마도 이맘때였을 것입니다. 이 난(欄)에서 노루 이야기를 한 번 한 적이 있지요. 노루에게 시달리던 어린 매화나무들을 지킨다고, 담을 넘어 침입한 노루들을 쫓곤 하던 어느 날 어미 노루 한 마리가 동네 농장을 지키는 견공들에 의해 추적을 받았습니다. 노루는 익숙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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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광복 이후 7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며 1953년에 66달러의 최빈국 수준에서 2014년에는 2만 8000달러를 넘는 세계 13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고속성장을 이룬 바탕에는 과학기술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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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한류(韓流)를 사랑하는 사교적인 아키에(昭惠) 부인 덕택으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가정인(家庭人)으로서 여성 잡지의 좋은 취재원이며, 아베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다는 점에서도 많은 동정을 삽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의 아베는 지금 언론자유를 외치는 신문들의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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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 햄버거 기업 체인인 맥도날드가 전면적인 경영체계 개편을 예고하면서 대만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누적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현행 직영점 운영 방식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인데, 결국 자본 철수를 뜻하기 때문입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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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메르스(MERS) 사태가 비로소 수그러드는 느낌입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나라가 온통 메르스 열파에 떠밀려온 것만 같습니다. 특별한 사태 변화나 진전이 없는 날조차 언론은 뉴스 첫머리로 메르스 상황을 중언부언했고, 사람들도 함께 공황상태에 빠져드는 분위기였습니다. 이곳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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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지난 6월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6월 24일 나오면서 '물 수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채점 결과, 국어B·영어 영역의 1등급을 끊는 점수가 만점이었습니다. 역대 6월과 9월 모의평가 국·영·수에서 두 과목이나 1등
사설/칼럼
편집국
2015.07.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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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거짓말에도 색깔이 있을까요?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말 중에는 '새빨간 거짓말'이 있고,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진 '하얀 거짓말'이 있습니다. 더욱이 색을 입힌다는 것이 포장의 성격을 갖기도 하고, 거짓말이라는 것이 은폐의 성격을 띠고 있는바, 거짓말에 색깔이 있다는 말에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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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오늘은 기후변화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변화'(Change)라는 말은 매우 긍정적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가장 즐겨 쓰는 말이 '변화'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라는 단어가 '기후'라는 말 뒤에 붙으면 이미지는 확 달라집니다. 기후변화는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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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방송사에 오래 근무를 하다 보면 소위 '감'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의 여파가 얼마나 크고 오래 갈 것인가를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5월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MERS) 사태를 보며 '적어도 6월 한 달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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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지난 번 자유칼럼(2013년 6월 19일)에 '사진 속 얼굴'이란 글을 써서 한 문우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학도병으로 입대해 민간인 유격대를 이끌고 싸우다가 임진강 북단 강화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때 전사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유복녀로 태어난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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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소양강댐 기우제가 지난 3월 준공 41년만에 처음 열렸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풍요롭던 소양강 댐의 상류는 하얀 맨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수량입니다. 중부의 극심한 가뭄은 38년의 가뭄 대주기에 들었기 때문이라는 기상환경 학자의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3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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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1998년에 제작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영화 '간장 선생'이 떠올랐습니다. '간장 선생'은 1945년 원폭 투하를 두 달 앞둔, 패망 직전 히로시마의 작은 어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아카기는 환자를 위해서라면 죽을 때까지 달린다는 좌우명을 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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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표절 논란에 대한 신경숙 씨의 대응은 참으로 실망스럽고 놀랍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인데,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게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그러면서 신씨는 '풍파를 함께해온 내 독자분들'에게 믿어주시기를 바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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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산업 현장, 젊은이가 안 보인다' 청년 10명 중 4명 취업 현대차 울산공장 2012~14년 생산직 20대 신규채용 0 현대차 직원 평균연령 47세(2000년엔 38세) 광주시 "임금 반만 받을 테니 청년들 고용해 달라" 현대차 "노조에 유리하게 단협 개정되면 무의미" 지난봄 조간신문을 펼쳐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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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겨레의 교육 성업(聖業)을 수임받은 우리 전국의 40만 교직원은 오늘 역사적인 전국교직원 노조의 결성을 선포한다. 오늘의 이 쾌거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 우리 교직원들이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서겠다는 엄숙한 선언이며,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 실천을 위한 참교육 운동을 뜨겁게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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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제법 된 일이지만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 1927~2008)교수의 책 '문명의 충돌(Clash of Civilizations)'이 나온 다음 이 책의 논지(論旨)를 둘러싸고 많은 담론이 있었습니다. 헌팅턴 교수는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정치 질서], [제3의 물결-20세기 후반의 민주화] 등 저작을 낼 때마다 많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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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근래 우리 사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 곧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문제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한마디씩 거드는데 필자까지 '가담'할 시점이 아니라는 생각이 앞서지만 이 질병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낮은 수준에 '국민적 자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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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인류의 역사는 질병과의 전쟁으로 점철되어 왔으며, 특히 20세기에는 바이러스와 잦은 전쟁을 치러왔습니다. 인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암,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은 물론 슈퍼박테리아, 슈퍼결핵, 인플루엔자 등과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하
사설/칼럼
편집국
2015.06.15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