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발굴사업 신호탄 학예사 채용이후 변화조짐 보인다



[전남=내외뉴스통신] 전형대 기자 =우리나라는 매장문화재 발굴에 대해서는 현 상태에 보전을 기본 토대로 발굴작업을 하지 않는다. 도굴이나 도굴위험성, 자연재해, 도로또는 개발으로 인한 조사를 제외하곤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 문화재 보호의 원칙이었으나 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인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는 2004년 지정이후 가마터 주변 자연 유실이 심각해 해남군이 발굴에 들어갔다.

9.4일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기관으로 선정되어 약 100일간의 일정으로 청자요지군(20)호 발굴을 알리는 개토제를 올리고 본격적인 발굴에 나서게 된다.

가마터의 중심은 신덕리 면적은 5만 5178㎡ 으로 가마의 대부분은 고려 초기에 운영되었는데, 이처럼 초기 청자 가마가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해남화원 신덕리 지역이 유일하다. 따라서 일찍부터 국내 자기 발생의 단서와 초기 청자의 기형 변화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또한, 전통을 계승한 제작 기법과 가마 구조를 바탕으로 청자를 제작하고 있어 해남 청자가 전통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청자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하였음을 알려 주고 있다. 이와 같이 매우 중요한 가마터임에도 그동안 국립광주박물관과 목포대학교박물관 학술 조사를 통하여 신덕리 54곳과 금평리 2곳이 확인되었고, 개별 가마터는 80∼90기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남군 양해진 학예연구사는 청자 유적이 자연 재해 등으로 상당부분 유실되고 있고 보존 대책 필요하지만 이번 발굴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기초자료를 만들어 줄 수 있어 큰 기대와 함께 땅 끝에 새로운 가치를 통해 교육과 관광에 적극적으로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an1661@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77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