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국민디자인단 활동 성과


[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부천시 국민디자인단이 ‘청소년이 디자인한 금연메시지’를 만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4월 ‘청소년이 디자인한 흡연예방프로그램’이란 주제로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에 선정돼 고등학생,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발대했다.

이후 5개월 동안 총 10회의 회의를 갖고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디자인 개발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부천마루광장에서 직접 또래 청소년과 시민들을 만나 금연활동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현장소통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활동 결과 만들어진 금연메시지는 국민디자인단 소속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와 상습 흡연이 우려되는 지역, 담배판매업소에 시범 활용된다.

학교 화장실에는 거울에 위트 있는 말풍선 금연메시지를 부착해 흡연자는 물론 잠재적 흡연을 예방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조사한 청소년 흡연 우려지역에는 거울로 디자인된 흡연예방포스터를 부착해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흡연이 일탈행위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했다. 담배판매업소에는 청소년에게 술, 담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스모킹 세이프티 스팟(Smoking safety spot)’ 스티커를 부착하고 담배 광고대에도 말풍선 금연메시지를 부착했다.

시는 향후 시민반응에 따라 청소년이 디자인한 금연메시지를 확대 활용할 계획이다.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은 "지역사회, 학교, 유관기관과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금연사업을 통해 금연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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