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지역 한우번식농가를 대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 할 수 있는 만성소모성질병에 대한 중점관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로 착유농가 젖소 검사 위주로 추진되던 만성소모성질병에 대해 올해는 한우 번식우 혈청검사를 통해 감염실태를 파악해서 농가 방역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강화지역 한우 번식농가 50농가 총 1500건의 사업량으로 검사기간은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다.


만성소모성질병이란 잠복기가 수주일∼수개월이며 감염되면 질병이 매우 서서히 진행돼 만성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쇠약, 기침, 빈혈, 설사 등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에 예방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소결핵병, 소요네병, 소류코시스병 등이 있다.


최근 3년 동안 만성소모성질병의 전국 발생 현황은 소결핵병 1050농가 8872두, 소류코시스병 61농가 874두, 소요네병 352농가 941두 등으로 농가에 경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질병들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한우 번식농가의 만성소모성질병 감염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전 예방 활동 수행을 할 수 있으며, 감염농가에 대한 적절한 지도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혈청예찰의 확대를 통한 질병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만성소모성 질병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병원균의 침입방지와 청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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