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합동토론회 이어 여야 3당 후보 모두 참여 촉구 "깜깜이 선거 방지하자"

[충북=내외뉴스통신] 김종혁 기자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도지사·오제세 의원,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 등 충북지사 출마자 모두가 참여하는 ‘여야 3당 합동 정책토론회’를 전격 제안했다.

앞서 지난 22일 신 예비후보가 한국당 박 예비후보에게 '야당 합동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후 '토론회'에 대한 지역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여야를 아우르는 이번 제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유권자 분들께 알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고 기초적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해 소위 ‘깜깜이 선거’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여야 3당 합동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합’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정책토론회 제안을 비판했던 민주당 충북도당과, ‘신용한 예비후보가 아직 당의 후보로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만의 토론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애매한 입장을 밝힌 한국당 박 예비후보에게 “향후 충북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인지 당당하게 유권자들에게 검증받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도 ‘야합’인가?” 라며 ‘정책토론회’에 여야후보 모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주말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협회장기 청주시탁구대회’에서 현직 도지사와 청주시의장, 오제세 의원 등은 인사말을 통해 사실상 공약(公約)에 가까운 탁구전용체육관 건립에 대해 너나없이 약속을 남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예비후보자들은 현장에서 명함을 드리는 것 이외에는 유권자들에게 왜 출마했는지 설명할 기회조차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실은 오로지 인지도와 이미지 선거에 국한될 수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에 대해 이제는 후보자들이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공약과 인물이 아닌 정당만을 보고 투표한 후 실망을 반복하는 선거를 충북에서부터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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