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윤희 기자 =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의 3차종 A4 2.0 TFSI quattro, A5 2.0 TFSI quattro, A5 Cabriolet TFSI quattro에서 배출가스 촉매변환기 제작결함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촉매변환기는 자동차 배기가스 중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장치로 자동차 대기오염 저감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지난해 환경부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수행한 결함확인검사 결과, 아우디 A4 2.0 TFSI quattro에 실제 장착된 촉매변환기가 인증받은 부품에 비해 성늦이 낮고(인증 대비 귀금속 함량 83%, 무게 77%, 셀 밀도 67%, 흡수용량 72%) 제작차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보 받은 아우디는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개 차종 A5 2.0 TFSI quattro, A5 Cabriolet TFSI quattro도 문제가 된 촉매변환기를 사용하는 것을 발견해 결함사실을 인정하고 자발적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8년8월28일~2012년3월9일까지 판매된 상기 3개 차종이며 총 981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주는 오는 9일부터 아이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촉매변환기를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아우디 고객지원센터(080-767-2834)에 하면 된다.

환경부는 아우디가 해당 촉매변환기를 사용해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 벌칙적용(검찰고발)과 함께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차량 소유자는 대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무상 수리 받을 것을 당부한다"며 "환경부는 아우디 해당 차종 결함시정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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